- 진필중ㆍ손아섭 이어 역대 3번째 무응찰
[헤럴드경제] 미국 프로야구 진출을 노리던 황재균(28ㆍ롯데 자이언츠)의 꿈이 일단 무산됐다.
5일 KBO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황재균에 대한 포스팅 결과를 받은 결과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이 없었고 이를 롯데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KBO는 지난달 26일 황재균과 롯데의 뜻에 따라 MLB 사무국에 포스팅 요청을 했지만 나흘 동안 황재균 영입의사를 드러낸 팀은 없었다.
황재균에 앞서 손아섭(27ㆍ롯데)도 포스팅에 나섰으나 냉혹한 현실이 돌아왔다.
포스팅 무응찰은 2002년 당시 진필중이 처음이었지만 올해에는 롯데에서만 두 명의 ‘무응찰’ 선수가 나왔다.
황재균은 올 시즌 타율 0.290, 26홈런, 97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꿈의 무대인 MLB의 평가은 냉정했다.
2014년말 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포스팅에 나서자 피츠버그는 500만2015달러(약 55억원)를 제시해 독점교섭권을 따냈지만 황재균 영입을 위해 이적료를 제시한 구단은 없었다.
황재균이 시즌 말미에 포스팅 의사를 밝혀 미국 구단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는 점도 무응찰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두 선수의 연이은 포스팅 실패로 내년도 또는 내후년도 미국 진출을 노렸던 국내 선수들에게도 적지 않은 교훈을 남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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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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