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호랑이는 영험하고 용맹하며 의지와 덕을 지닌 동물의 상징이다. 사계절 푸른 소나무는 장생과 군자의 절대가치를 상징한다. 우리 선조들은 호랑이와 소나무를 한 화면에 담아 길상의 의미와 함께 선비의 지조, 풍류를 도모했다.
옛 세시풍속에서는 호랑이 부적을 문 위에 붙이거나 몸이 지녀 그 영험함으로 집안의 나쁜 잡귀를 쫓거나 질병을 막고자 했으니, 부적은 아니더라도 호랑이 그림을 보며 오는 병신년(丙申年) 대운의 길을 터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미술관(이사장 서유진)이 개관 3주년 기념 특별 기획 전시로 ‘백성의 그림전’을 열고 있다. 그 첫번째 소재는 ‘호랑이’다. 조선시대 민중 예술가들이 호랑이를 소재로 그린 기개 넘치는 민화 3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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