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한민국 창조경제기업대상’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이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수상 기업들의 행보를 높이 평가했다.
이민화 명예회장은 “창조경제가 가시적 성과를 내기 시작했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은 많이 남아있다. 특히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선순환 구조가 다음의 당면과제”라며 “이를 위해서 글로벌, 상생, 혁신을 평가하는 창조경제기업대상은 시의적절하다. 생각보다 빠르게 기업들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2002년부터 2012년, 지난 10년 간의 벤처 빙하기를 벗어나 전 세계 벤처를 선도하기 위해선 각고의 노력이 추가로 더 필요하다”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이 명예회장은 창조경제로 나아가기 위해선 벤처기업이 경제의 주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한국사회에선 여전히 생계형 창업 비율이 높다보니 청년층의 기회포착형 창업은 물론 기업가 정신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자사의 기술 혁신을 일구는 동시에, 신생 기업들에 자본과 기술력을 투자하고 청년 창업 기회와 일자리 제공에도 힘써 온 대기업들이 이번 창조경제대상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아울러 적은 자본과 인력에도 차별화 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해외 진출까지 성공한 중소기업과 신생기업들도 그 성과를 인정 받았다.
이 명예회장은 “10년 넘게 성장 정체의 덫에 걸린 한국경제가 되살아나기 위해선 ‘빠른 추격자’ 전략이 아닌 혁신적 상생 생태계 구축을 통해 창조경제로 전환하는 방법 뿐”이라며 “과거 개별 기업간 경쟁에서 이제는 전체 생태계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중소ㆍ벤처의 기술 혁신과 대기업의 시장 플랫폼이 결합될 때 그 파괴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화 명예회장은 1985년 설립한 벤처업체 (주)메디슨의 대표로 일했고, 규제개혁위원회의 위원, 벤처기업협회장, 기술거래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초빙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다.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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