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유재석 김병만이 SBS 연예대상의 공동 대상 수상자가 됐다. 유재석은 SBS에서만 네 번째 대상 수상이며, 2005년 첫 대상을 받은 이후 지난 11년간 방송3사에서 총 13개의 대상 트로피를 가져가게 됐다. 김병만 역시 2013년에 이어 SBS에서 두 번째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유재석 김병만이 30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5 SAF(SBS AWARDS FESTIVAL)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대상 시상 전 MC인 전현무는 “공동대상은 없다”고 하필이면 단언했으나, SBS는 두 사람 모두를 놓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보안이 철저해 누구도 몰랐던 상황”이라고 한다. 함께 진행을 맡은 이경규는 “두 사람이 공동수상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공동대상을 가져간 김병만은 “사실 유재석 선배님 말씀대로 사람인지라 혹시 내가 받으면 어떨까…그런데 정말 받으면 어떡하지 싶었다. 대선배님들의 아우라를 이기기 힘들다고 생각했다”며 “2013년에 대상을 받고 아직도 그 무게감을 이기기가 어렵다. 그러다가도 스태프를 생각하면 대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때로는 같이 비박을 하면 화면에 안 나오는데 같이 고생하고 인상 안 쓰며, 똑같이 다쳐도 연기자 먼저 치료하라는 모습을 보며 이 상을 수상해 보람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김병만은 눈물을 글썽였다.

“항상 연기자 먼저 생각하는 피디님 이하 스태프들 너무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한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과 ‘주먹 쥐고 소림사’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하다. 내년에도 열심히 주먹 쥐고 정글을 하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MBC와 KBS에선 대상을 양보한 유재석 역시 SBS에선 ‘런닝맨’과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를 통해 대상을 가져갔다.

유재석은 “김병만씨와 큰 상을 같이 받게 돼 기쁘다. 농담 삼아 밑에 욕심난다 했는데, 사실 올해엔 최선을 다했지만 ‘런닝맨’은 기대에는 못 미쳤던 것이 사실이다. 멤버와 스태프들은 변화를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올해 모자란 웃음은 무슨 일이 있어도 2016년에 채울 거다.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이 자리는 온전히 저 혼자 소감을 발표하기엔 안 될 것 같다. 제 마음은 제가 직접 전하겠다. 시청자 분들 감사드린다”며 “2016년, 동시간대 일등 꼭 해내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것으로 대상의 무게를 전했다.

2015년 예능인들의 축제 ‘SAF 연예대상’은 이경규 전현무 장예원의 진행을 맡아 시청자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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