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社 7년 평균수익률 비교해보니 대신증권·신한금융투자 등 뒤이어 DC형은 한국투자증권이 가장 우세 시장점유율선 은행 절반 이상 차지
은행권이 퇴직연금 시장을 절반 이상 점령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수익률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경제가 16일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공시 등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시장점유율 상위 10개사들의 7년 연평균 수익률을 비교해본 결과,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시장과 확정기여형(DC) 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퇴직연금시장 증권사가 수익률 우위(?)=공시된 수익률을 확인해보면 증권사들은 확정급여형(DB) 시장은 물론 확정기여형(DC), 개인퇴직연금(IRP) 시장 모두에서 연평균 수익률 상위를 싹쓸이했다.
수익률 전쟁에서의 승리는 증권사 쪽으로 완전히 기우는 것처럼 보인다.
지난해말 기준 DB형 7년 수익률이 가장 높은 퇴직연금 사업자는 바로 미래에셋증권. 연평균 수익률은 4.77%였다. 대신증권(4.54%), 신한금융투자(4.51%) 등이 뒤를 이었고 상위 8개사 모두 증권사였다.
DC형 7년 연평균 수익률로는 6.55%의 한국투자증권이 가장 우세했다. DC형 수익률 상위 10개사 역시 모두 증권사들이었다.
금융투자업계에 의하면 퇴직연금 시장은 DB형 86조3356억원(68.3%), DC형 28조4273억원(22.5%)로 DB형과 DC형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 시장에서 은행, 보험사들은 저만치 뒤쳐졌다. ‘증권사들이 은행, 보험사들에 비해 자금운용능력이 뛰어나다’고 감히 해석해볼 수 있다. 수익률만 보면 그렇다.
▶상위 10대기업 수익률 순위는= 하지만 운용규모와 함께 비교해보면 증권사들의 실적은 다소 빛이 바랜다.
회사별 운용관리계약 실적을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상위 10개 회사는 대부분이 은행이다. 이들 상위 10대 사업자들이 전체 시장점유율의 71.6%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 중 미래에셋증권의 DB형 7년 연평균 수익률은 4.77%로 가장 높았으며, 교보생명이 그 뒤를 이어 4.2%를 기록했다. 국민은행(4.19%)과 신한은행(3.72%), 하나은행(3.72%) 등은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DC형의 경우에도 미래에셋증권은 5.66%로 1위에 올랐으며 국민은행과 교보생명이 각각 5.04%와 4.73%로 뒤를 이었다. 신한은행(4.26%)과 하나은행(4.20%) 등은 4, 5위에 자리했다.
개인퇴직연금(IRP) 시장에선 국민은행이 4.77%로 우위를 점했다. 교보생명은 4.71%, 미래에셋증권은 4.54%로 각각 2위와 3위에 머물렀다.
▶은행권이 점유율 우위=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은 전체 퇴직연금 시장점유율에서 50.3%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보험업은 31.9%, 증권업은 17.3%에 그쳤다.
상위 10개사만 봐도 은행이 6곳으로 가장 많으며 증권사가 2곳, 보험사가 2곳이다.
이들 가운데 삼성생명이 가장 많은 14.9%를 점하고 있고, 신한은행이 9.6%로 뒤를 잇는다. 국민은행(8.7%)과 우리은행(7.4%), 기업은행(6.9%) 등 은행들이 6곳이다. 증권사 중에선 HMC투자증권(5.8%)과 미래에셋증권(3.5%)만이 점유율 10대 기업에 들었다. 그나마 HMC투자증권은 운용기간이 길지 않아 7년 수익률이 없다.
점유율이 1% 미만인 증권사들은 13곳 중 절반이 넘는 7곳이다. 1%대에 머무르는 곳도 4곳이다. 은행권의 퇴직연금 시장점유율이 50%를 넘고 증권업계가 17.3%에 불과한 것은 영업인프라와 영업규모의 차이, 안전한 수익을 원하는 사용자(기업 등)의 성향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문영규 기자/
ygmoon@heraldcorp.com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