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하남)기자]하남미사역사공원(가나안농군학교) 고충민원조정서 조인식이 LH사업본부 사무실에서 지난 18일 열렸다.

이날 권익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조정회의는, 공공주택지구 A20블록 입주예정자 등 680명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한 고충민원에 대해 하남시 이종수 부시장, 성영훈 권익위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가나안농군학교는 지난 1962년 설립되어 농촌사회 개혁운동 등 새마을정신교육의 장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미사강변도시 사업지구내로 포함되며 철거될 위기에 있어 경기도 및 하남시에서 역사적인 건축물 보존을 위해 노력한 끝에 역사공원으로 결정된 바 있다.

그러나 지하철 5호선연장사업 공사가 진행되며 인근 입주예정들은 역사공원의 대지 높이가 인접 공동주택보다 높아 접근성이 떨어지고, 조망 및 사생활이 침해되며 복선전철공사시 학교의 노후건축물 균열 등의 문제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어, 향후 미사지구의 교통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 등 학교 건축물을 이전하여, 공원의 높이를 낮추어 달하는 집단민원이 지난해 12월 권익위에 제기되었다.

이번 조정회의의 주요 합의내용은 ▲ LH공사는 역사공원의 높이를 조정하는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하여 현 위치에 가나안농군학교 건축물을 복원하고, ▲ 하남시는 LH공사와 협의하여 향후 역사성이 부각될 수 있는 공원관리방안을 수립하며, ▲ 노후한 가나안농군학교 건축물 철거 후 경기도는 하남선 복선전철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조속히 공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종수 부시장은 “금번 조정회의로 합리적인 협의가 이뤄져 미사지구 입주민 및 관계기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으며, 회의를 주재한 박창수 상임위원 또한, “가나안농군학교가 복원되어 후손에게 좋은 역사교육시설로 남게 되어 기쁘고 하남선 복선전철사업 공사도 조속히 재개되는 등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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