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16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운영 계획 마련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지난해 하반기 시범 운영한 ‘한국형 온라인공개강좌(K-MOOC, 이하 케이 무크)’가 올해 20개 대학, 100개 이상 강좌로 확대 운영된다. 케이 무크는 열린 고등교육 체제를 통한 대학 교육 혁신과 평생 학습 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미래 대학 체질을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육부는 국내 유수대학의 명품 강좌를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케이 무크의 2016년 운영계획을 4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도입된 케이무크는 서울대 등 국내 10개 대학, 총 27개 강좌로 시범서비스를 개통한 바 있다.
교육부는 올해 케이 무크 사업의 중점 추진 방향으로 ‘서비스 활성화’로 정하고, 개설 강좌 수 확대와 다양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016년 운영 계획에 따르면 학습자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해 개설 강좌 수를 1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선정된 10개의 무크대학 이외에 10개 내외를 대학을 추가로 선정하고 지난해 선정된 무크대학과 함께 총 50여 개의 강좌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외국인 대상 한국학 분야와 이ㆍ공계 전공기초 분야의 총 5개 강좌 개발하기로 했다. 또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사업(ACE), 대학특성화사업(CK),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CORE) 등 각종 재정지원사업 대학이 해당 사업비를 활용해 케이무크 강좌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해 30개 내외의 강좌를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회맞춤형 학과 확대와 연계해 민간 유수기업이 참여하는 ‘맞춤형 교육과정 강좌’ 개발 등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또 학습자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학습 유인 제공을 위해 대학 등 여러 기관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무크대학을 중심으로 케이 무크 강좌를 오프라인 수업 연계, 학점 인정 활용 등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또 타 대학이 개설ㆍ운영하는 강좌의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해 무크대학을 중심으로 대학 간 학점 교류 업무협약(MOU) 체결과 강좌 공동기획ㆍ개발 등을 지원한다. 올해 개발될 한국어 등 한국학 분야 강좌는 해외 유학생 대상 선수과목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케이 무크 강좌를 초ㆍ중등 교원과 공무원 대상 연수, 민간기업의 재직자 교육훈련 등에 활용하거나 올해 민간기업이 참여해 개발하게 되는 맞춤형 교육과정 강좌는 기업의 채용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올해 무크대학 선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전국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의 기본여건과 강좌 개발, 운영 역량, 활용 계획 등을 평가해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대학에게는 올해 각 대학을 대표하는 2개 강좌 이상 개발ㆍ운영을 위해 대학 당 1억원씩 총액지원(Block Grant)되고, 향후 3년 간 지원을 통해 우수강좌를 추가로 개발하게 된다.
교육부는 2016년 무크 대학과 재정지원사업 활용 강좌 등에 대한 공모를 거쳐, 4월말까지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며, 선정된 대학은 오는 9월 강좌 개설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지난해 개발된 강좌는 각 무크대학이 개강일 등 일정을 자율적으로 정해 올해 1학기 중 다시 운영된다.
강좌별로 수강신청 기간, 개강일 등이 다르므로 수강을 희망하는 학습자는 홈페이지(www.kmooc.kr)를 방문해 강좌별 일정을 확인하여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최은옥 교육부 학술장학지원관은 “올해 강좌 수 확대와 다양한 활용 방안 마련은 향후 케이 무크의 성공적인 국내 정착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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