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한국과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21일 오후 서울에서 만나 전방위 대북압박 강화를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는 양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비롯해 대니얼 프리드 국무부 제재정책조정관이 참석한다. 한미 간 ‘제재협의’ 형식으로 회동을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김 본부장과 성김 특별대표가 만난지 열흘 만에 장소를 바꿔 다시 협의를 갖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미측에서는 국무부 인사들 외에 재무부와 상무부의 제재담당관들도 함께 참석한다. 이번 회동의 성격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2270호)는 물론 한국과 미국이 각각 내놓은 독자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폭넓은 의견 교환에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이번 회동에서 양측이 서로의 독자제재를 설명하고 구체적인 이행방안과 이를 위한 전략적 논의도 있을 것이라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또 중국과 러시아에 제재이행을 촉구하는 메시지 성격도 짙다. 이번 제재협의에 앞서 김홍균 본부장은 지난 18~19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6자회담 의장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협의했다. 당시 김 본부장은 기자들에게 “한ㆍ미ㆍ중 3자 협의 추진을 제안했고 중국 쪽은 개방적 자세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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