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21일 증권가에선 위험 자산 선호로 외국인 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특히 외국인이 주로 대형주를 선호하는 만큼, 대형주의 추가 강세도 예상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글로벌 정책 공조에 따라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성영 연구원은 “3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원활하게 마무리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연장되는 국면으로전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 연구원은 “3월 빅 이벤트 결과는 달러화 약세 압력을 높일 전망”이라며 “달러화 약세는 신흥국 전반의 경기 우려를 낮출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매수세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2회 정도 금리 인상 전망을 고려할때 향후 금리 인상 시기는 6월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인의 매수세는 적어도 2분기까지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따라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2,05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시장 상승을 이끄는 매수 주체가 외국인이라는 점에서 대형주의 추가 강세가 예상된다”며 “경기 민감주 중 소재·산업재·금융 섹터에 대한 대응이 상대적으로 유리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도 미국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소연 투자전략팀장은 “3월 FOMC에서의 금리 동결을 선반영했다는 인식으로 증시의 상승세 둔화를 우려할 수 있다”며 “하지만 상품 가격 반등, 기업 이익 추정치 상향, 외국인 수급 개선 등으로 리스크-온(risk-on·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특히 수급 측면에서 코스피 상승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강한 순매수세로 돌아섰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코스피 상승률과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간 상관계수는 약 0.7로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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