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일본계인 SBI저축은행이 한국인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임진구(51) ㆍ정진문(60)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경영체제를 정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전까진 임진구ㆍ나카무라 히데오 대표가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이끌었다. 각자대표 체제는 공동대표와 다르게 두 대표가 담당 분야를 나눠 총괄하는 경영 방식이다.

SBI저축은행은 본격적인 한국인 중심 경영의 토대를 마련한 만큼 저축은행 업계 1위의 입지를 확고히하는 한편, 기업금융과 개인금융 부문 간의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수익창출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10월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된 임진구 대표이사는 그간 기업금융 부문의 성과는 물론 대외 경영활동 능력을 크게 인정 받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선임 됐다. 정진문 부사장은 서민 대상의 개인금융과 전국 지점영업 등 리테일 부문에서의 성공적인 업적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부사장에 신규선임됐다.

임 대표는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한 IB, 부동산, 채권 등의 부문과 전략, 홍보 업무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며, 정 대표이사는 개인금융을 중심으로 한 리테일사업과 담보 중심의 여신금융은 물론, 재무, 리스크관리 업무를 관장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나카무라 히데오 전 각자대표는 일본 본사로 복귀했고 CFO인 카츠치 히데유키 상무(45)는 전무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