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사업소의‘ 눈’ 남동발전 종합상황실

한국남동발전 종합상황실은 전력사 최초의 통합 컨트롤 타워로, 전국 5곳(삼천포ㆍ영흥ㆍ영동ㆍ여수ㆍ분당) 발전사업소의 ‘눈’이다. 실시간으로 보내 온 발전사업소 5곳의 1500개가 넘는 CCTV영상을 바탕으로 발전설비, 비상상황실 등을 통합 관리한다.

종합상황실은 남동발전의 진주 이전에 맞춰 지난 2014년 8월 개관한 후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본격 가동 중 이다. 특히 설비전문가 및 전담조직을 활용해 남동발전만의 특화된 상황별 시나리오를 적용하는 등 고장정지 예방과 설비관리 효율을 극대화시켰다는 평이다.

평상시 종합상황실은 국산화에 성공한 빅데이터 기반 예측진단시스템을 활용해 설비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분석하는 예측진단을 수행한다. 남동발전 예측진단시스템은 과거 설비운전상태를 자동 학습해 미래를 예측하는 일종의 AI(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최적의 운영 솔루션을 제공한다.

동ㆍ하절기 전력수급 특별기간에는 통합 운전감시시스템을 운영해 발전소별 취약설비를 집중 감시재난발생 등 비상상황시에는 대책본부가 가동돼 종합상황실과 발전소간 유기적인 공조(Hotlineㆍ화상시스템 활용)가 이뤄지는 등 신속한 대응체계가 전개된다.

종합상황실은 24시간 상시 감시체제를 갖추어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분야별 설비전문가의 신속한 상황분석, 경영진 보고와 동시에 현장 확인 및 조치가 일사천리로 이뤄진다.

그동안 SK그룹 부회장, 일본 J-POWER 경영진 등을 비롯해 발전 관련사 약 300여명이 종합상황실을 방문하는 등 국내외 발전사와 유관기관에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 예측진단시스템을 활용한 사전조치로 지난해 영흥발전소의 터빈설비 진단 비용 등 약 22억원을 절감했다.

남동발전은 종합상황실을 ▷가상현실 ▷빅데이터 기반 3D 추적진단 ▷스마트 고장분석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입체적인 설비진단과 분석이 가능하도록 운영모델을 지속 개선하해 기술력 선점에도 주도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정석부 남동발전 기술본부장은 “설비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수치와 영상을 통해 쉽게 확인이 가능하고 비상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 조치를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사전에 사고를 방지함으로써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