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1년 12달 중 기저귀가 많이 팔리는 때는? 아이러니하게도 정답은 4월과 5월이다.

롯데마트가 최근 5년간 기저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날을 앞둔 4월과 5월 평균 매출이 연평균 매출보다 무려 1.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대형마트들이 기저귀 할인 혜택과 함께 장난감도 같이 증정하기 때문이다. 부모들로선 꼭 필요한 기저귀와 함께 아이들 선물까지 한꺼번에 마련할 수 있어 일석이조인 셈이다.

실제 지난해 롯데마트에서 기저귀 행사의 증정품을 ‘물티슈’를 제공하는 경우보다 ‘장난감’을 제공했을 때 기저귀 단품별 매출이 3배 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이같은 고객 심리를 반영해 매년 2번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에 ‘기저귀 팡팡’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 행사에서 기저귀를 기존가 대비 20% 가량 할인해 판매하고 일정 개수 이상 구매 시에는 장난감도 증정하고 있다.

이같은 장난감 증정 행사는 인터넷 유아용품 쇼핑몰인 ‘하기스몰’이나, ‘아가앤방앤컴퍼니’ 등에서도 일부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는 올해에도 이같은 고객 수요를 고려해 전년보다 15% 가량 기저귀 물량을 늘리는 한편, 장난감 사은품도 기존 대비 2배 가량 늘려 오는 24일부터 14일 동안 ‘기저귀 팡팡’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보솜이 올리브 천연코튼 기저귀 박스(중/대/특대)’ 3개 이상 구매 시 ‘뽀로로 공부책상’을, 5개 구매 시 ‘유아 지붕카’를 제공하며, ‘마미포코 팬티 기저귀 박스(대/특대)’ 3개 구매 시 ‘유아 원터치 팝업 텐트’를, 5개 구매 시 ‘캐릭터 동물 세발자전거’를 증정한다.

구준모 롯데마트 생활용품MD(상품기획자)는 “장기 불황의 여파로 자녀의 어린이날 선물에도 부담을 느끼는 부모들이 많아 이번 행사 장난감 증정품을 큰 폭으로 늘렸다”며 “앞으로 ‘장난감 마케팅’이 어린이날 장난감 구매와 가계 소비를 줄이는 하나의 알뜰 소비 문화로 정착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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