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엿새째, 방송3사는 현장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정규방송 편성을 고심 중이다.
새로운 주에 접어들며 3사는 일단 예능 프로그램들의 결방은 확정했지만, 드라마의 경우 예정대로 방송하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먼저 KBS는 21일 오전 “뉴스특보 등 속보로 인한 편성 변경사항이 빈번하다”며 실시간으로 편성표를 교체하고 있다.
현재 편성표 상에는 2TV에서 오후 7시50분 방영되는 일일드라마 ‘천상여자’와 9시50분에 ‘드라마 스페셜-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3부’ 등 드라마를 편성했다. 드라마 스페셜의 경우 ‘특선다큐-생명의 땅 아프리카를 가다 1부’와 이중편성된 상황이다.
예정돼있던 예능 프로그램인 ‘위기탈출 넘버원’과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는 결방을 확정, 두 프로그램은 각각 ‘다큐멘터리 3일’과 ‘다큐 공감’으로 대체된다.
1TV는 뉴스 특보 체체를 이어가지만 오후 8시 25분에는 일일극 ‘사랑은 노래를 타고’가 ‘뉴스특보’와 이중편성된 상태다.
MBC는 이날 오전 “뉴스특보와 정규방송을 병행할 계획이다”며 “점차 드라마 등 정규방송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지만 예능프로그램의 방송은 당분간 보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규방송 중이라도 세월호 승객구조 상황에 주요 진전사항이 발생하면 곧바로 뉴스특보로 연결해 방송을 진행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월화드라마 ‘기황후’가 오후 10시 제시간에 전파를 타며 오후 11시에는 ‘다큐스페셜-스마트폰 없이 살아보기’가 방송된다.
이외에도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와 ‘엄마의 정원’,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 등이 정상 방송된다. MBC의 데일리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생과 사의 기로에서 누구보다 절박했을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의 140시간을 조명한다”고 밝혔다.
SBS는 상당히 유동적이다. 현재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모두 이중편성해둔 상황이다.
일단 오후 7시20분 방송될 ‘잘 키운 딸 하나’와 ‘뉴스특보’가 이중편성됐고, 오후 9시에도 ‘생활의 달인’과 ‘뉴스특보’가 이중편성됐다. 오후 10시 방영될 ‘신의 선물-14일’도 마찬가지의 상황이다.
다만 예능 프로그램의 결방은 확정됐다. SBS의 월요 예능 프로그램인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는 전파를 타지 않고, 대신 ‘세월호 침몰 6일간의 기록’이 방송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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