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손석희 앵커의 ‘JTBC 뉴스9’이 지난 21일 방송분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세웠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9’은 유료방송가구 기준 4.353%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 시청률은 18일 방송분이 기록한 3.1%였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진 않았지만 시간이 겹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메인뉴스 중에서도 단연 1위다. 9시35분 방송된 채널A 종합뉴스는 1.515%, 9시36분 방영된 ‘TV조선 뉴스쇼판’은 0.999%를 기록했으며 MBN 뉴스8는 1.115%를 기록했다.

이날 ‘JTBC 뉴스9’에선 세월호 전 항해사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세월호의 갖은 문제를 은폐하기 위해 16번 채널(공용채널) 대신 12번 채널을 사용했다 점, 비용 문제로 컨테이너 결박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점을 폭로했다.

손석희(언론인방송/앵커/JTBC보도담당사장)
손석희 앵커의 ‘JTBC 뉴스9’이 지난 21일 방송분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세웠다.
손석희(언론인방송/앵커/JTBC보도담당사장) 손석희 앵커의 ‘JTBC 뉴스9’이 지난 21일 방송분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세웠다.

그에 앞서 손 앵커는“세월호 침몰사고 6일째 사망자 87명. 생존자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라며 “실종자 가족 2~3일 내로 구조 작업을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민들도 실종자 가족들도 지쳐가는 것 같습니다”라며 오프닝 멘트를 마친 뒤, 예정됐던 실종학생 아버지 인터뷰를 하지 못하게 된 사실을 전했다.

손 앵커는 “오늘 저희는 사고가 시작한 때로 돌아가 차근차근 짚어보려고 한다. 그래서 초반 저희와 인터뷰를 했던 실종자 가족과 전화 연결을 하려 했지만 못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차마 입을 떼기 어려운 듯 손 앵커는 시선을 데스크에 고정한 채 떨리는 목소리로 “실종자 가족인 김모 씨와 인터뷰를 연결해 말씀을 나누려고 했는데 그분의 따님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는 비보를 들었다. 그래서 인터뷰가 어렵게 됐다”고 비통한 심경이 드러난 목소리로 뉴스를 이어갔다.

이어 감정을 추스린 손 앵커는 김모 씨와의 사전 인터뷰를 언급하며 “앞서 말씀드린 실종자 가족이 2~3일 내로 구조작업을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빨리 인양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인양 전 남은 귀한 시간에 신속히 구조해주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실종자 가족을 대표한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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