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광주=박병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전원이 1박2일로 광주를 찾는다. 5ㆍ18 민주묘역에서 참배하고 광주시민과 간담회를 연다. 노무현 정부의 대표적 광주 지원 사업인 아시아문화전당도 방문한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12일 대학생 시절 광주에서 오월문학상을 수상했던 소회를 알리는 등 연일 광주 챙기기에 앞장서고 있다.
더민주는 이날부터 13일까지 광주에서 20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을 진행한다. 가장 먼저 5ㆍ18 민주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이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워크숍을 진행하는 일정이다.
‘광주시민에게 듣는다’라는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했다. 광주지역 인사 5명을 초청해 더민주를 향한 광주 민심의 쓴소리 등을 직접 청취하겠다는 취지다. 그 밖에 20대 국회의 구성과 운영 전략, 민생국회 실천 토론, 수권경제정당 실현을 위한 토론 등을 이어간다. 프로그램이 끝나면 당선자 전체의 결의문을 채택, 발표할 예정이다.
13일에는 아시아문화전당 방문이 예정돼 있다. 아시아문화전당은 5ㆍ18민주항쟁 발상지인 옛 전남도청 부지를 활용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아시아문화전당으로 격상, 사업을 추진한 건 노무현 대통령으로,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공약으로 내세웠다. 광주 내 노 전 대통령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호남홀대론을 극복해야 할 더민주로선 상징성이 크다. 더민주 측은 “광주가 문화ㆍ관광도시란 점을 강조하기 위한 일정”이라고 밝혔다.
신임 원내지도부도 연일 광주 챙기기에 나선 분위기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5ㆍ18이 있음에도 이날 광주에서 당선자 워크숍을 진행한 건 새롭게 광주에서 출발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었다. 취임 이후 첫 원내대표 회동에서 “광주 유니버시아드 때 광주시장으로 선물 받은 넥타이”라며 붉은색 넥타이를 맸던 우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행 전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감회가 새롭다”며 광주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우 원내대표는 “연세대 3학년 시절 전남대 오월문학상을 받고자 처음 광주를 찾았고, 30년 뒤 더민주 원내대표로 광주를 방문한다”며 “갈 때마다 서럽고 아프다. 30년 전 서울행 버스에서 이를 악물던 그 마음을 되살리며 다시 오월영령 영전에 오월문학상 당선작을 헌정한다”고 했다. 이어 ‘너의 이름에 붉은 줄을 그으며’란 제목의 당선작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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