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비박계로 꼽히는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24일 “정의화 국회의장<사진> 퇴임 이후 활동이 진정성 있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동조세력이 생길 수도 있고, 다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정 의장의 싱크탱크 창립이나 신당 창당이) 본인의 향후 정치적 진로를 위한 과정인지, 새누리당이 처해 있는 보수 세력의 대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인지 다들 지켜볼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정 의장과 직접 이야기해봤는데 새누리당이 보수 정당으로서 역할과 사명을 끊임없이 변화하고 개혁해나가야 하는데 지금 그렇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건강한 중도 보수 세력을 하나로 결집하고 정권 재창출의 중심에 세우는 게 맞다고 생각해 싱크탱크를 포함해 여러 입장을 갖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계파 갈등으로 비상대책위원회ㆍ혁신위원회 구성에 실패한 뒤 분당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 김 의원은 “비록 4ㆍ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국민들의 호된 심판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탈당이나 분당사태로 정계개편의 중심에 새누리당이 서는 모양새는 국민들에게 더 잘못하는 행위”라고 못박았다.
정 의장은 오는 26일 싱크탱크 ‘새한국의비전’을 창립하고 새로운 정치 결사체 구성이나 창당 가능성도 언급하면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권발 정계개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새한국의비전’에는 여권의 중도개혁파로 꼽히는 정두언ㆍ정병국ㆍ조해진ㆍ길정우 의원 등이 창립회원으로 참여했다. 야권에서는 새누리당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진영 의원과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이 동참할 예정이다. 또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 정대철 국민의당 고문,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후원회장인 최상용 고려대 명예교수도 창립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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