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 우예진 기자]우버, 리프트 등 카 쉐어링 서비스는 새로운 비즈니스 중 가장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최근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와 카 쉐어링 서비스 업체 간 잇따른 제휴가 발표되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유명 자동차 제조사와 카 쉐어링 서비스 간 첫 번째 제휴는 올해 3월 발표된 GM과 리프트 사이에 진행되었다.GM은 약 10억 달러의 투자 라운드에 참가해 약 5억 달러를 투자했다. GM은 리프트 운전자 전용의 렌털 허브(Rental Hub)로서 자동차 공급의 우선 대상자가 되며, 자동 운전 차량 개발 부분에서도 협력하게 된다.5월 24일에는 도요타와 폭스바겐 등이 각각의 카 쉐어링 서비스와 제휴했다. 도요타는 세계 최대 업체인 우버와 손잡았다.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억 달러 이하일 것이라고 보도했다.폭스바겐은 유럽에 현지에서 유명한 이스라엘의 겟트(Gett)를 선택했다. 겟트는 유럽 중심의 공유 서비스를 전개 중이며, 미국에서는 뉴욕 등 대도시에서 이용 가능하다. 우버보다 낮은 수수료로 계약 운전자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다. 매출의 30%는 4000여 개의 법인을 통해 올리고 있어 이미 지역에 따라서 흑자화에 성공한 곳도 있다고 한다. 폭스바겐은 3억 달러를 투자해 공동으로 카 쉐어링 서비스를 유럽 내에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이 외에도 5월에는 애플이 중국 최대 공유 서비스 업체인 디디 추싱(Didi Chuxing)에 1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카 쉐어링 서비스는 스마트폰 어플이 낳은 새로운 사업 모델이다. GPS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에서 전용 어플에서차량 배차를 요청하면 근처에 있는 운전자가 이 신청을 받고 지정된 곳으로 가서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결제는 신용 카드로 진행된다.이 사업에서는계약 운전자의 차량이 이용되면서쉐어링 비즈니스의 대명사가 되었다. 우버의 성공 이후 세계적으로 보급 중이다. 진원은 미국이지만 유럽의 겟트, 영국의 하일로(Hailo), 맥시(Maaxi), 중국의 디디 추싱 등 세계 각지에서 많은 서비스가 탄생했다. 현재 우버의 평가액은 2015년 말 기준 625억 달러로 곧 GM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이용객 수가 1100만 회라는 디디 추싱의 평가액 역시 200억 달러에 달한다.이런 카 쉐어링 서비스에 대기업이 투자하는 이유는 뭘까? 애플은 아이폰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사업의 다양화하고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를 얻기 위해서 투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GM, 폭스바겐, 도요타는 어떨까? 카 쉐어링이 급진전되어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에서 공유하는 문화가 뿌리내리면 자동차 판매량은 낮아질 수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버의 CEO, 트래비스 칼라닉(Travis Kalanick)은 “차를 소유하는 시대는 끝났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비즈니스 컨설턴트의 맥킨지도 카 쉐어링 서비스는 개인적인 상품으로서 자동차라는 개념과는 반대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가 카 쉐어링 서비스 업체와 제휴하는 이유는 자동차 판매에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도요타는 우버 운전자에게 자사의 승용차를 리스할 계획이며, GM과 리프트는 주 99달러에 GM의 일부 차종을 공급할 계획이다. 개인이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수송 수단으로서 자동차는 필요하다. 따라서 카 쉐어링은 자동차 제조사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판매처가 된다.자동차 업계의 변화는 카 쉐어링 뿐만이 아니다. 현재 자동 운전 분야의 선도자는 애플과 구글이다. 자동차 업체들은 IT 업계와 긴밀한 제휴를 모색 중이다. 도요타는 4월 예전부터 제휴 관계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에 협업한다고 발표했다. 더 최근에는 구글 산하의 로봇 개발 회사 보스턴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를 인수하겠다는 보도도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폭스바겐도 “2020년에 주요한 모빌리티 공급사가 될 것”으로 전해 모빌리티 중심의 별도 회사를 출범할 예정이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자동차 업계도 카 쉐어링 서비스, 커넥티드카, 자동 운전 등 IT 기술의 물결 속에서 그 모습을 변화하려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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