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나들이객들이 늘고있다. 하지만 요실금과 같은 배뇨장애 증상이 있는 여성들에게는 꽃구경이나 야외나들이가 고통의 시간일 뿐이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변이 흘러나오는 증상으로 나이가 들면서 방광이나 요도 및 괄약근이 약해지고 신경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나타나게 된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적게 나오는 가운데 방광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물론 요실금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외출기피, 극심한 스트레스, 심리적 불안, 우울증 등이 유발되므로 여성으로써 자신감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요실금은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혼합성 요실금으로 나눌 수 있다.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 계단을 오르내릴 때 소변이 새는 증상으로 전체 요실금 환자 중 80%가 복압성 요실금 증상을 보인다.

절박성 요실금은 화장실에 가는 도중 참지 못하고 소변이 새는 증상으로 평소 화장실을 8회 이상 가거나 밤에 소변이 마려워 2~3회 정도 일어나 화장실을 간다면 절박성 요실금을 의심할 수 있다. 혼합성 요실금은 복압성과 절박성 요실금이 함께 나타나는 증상으로 전체 요실금 환자 중 10~40%를 차지한다.

요실금은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 배변습관 등을 통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먼저 비만은 요실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꾸준히 체중조절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에 골반근육운동(케겔운동)을 통해 골반근육을 강화시키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케겔운동법은 항문을 꽉 오므린 상태로 10초 가량 유지하고 다시 항문을 서서히 펴고 몇 초 쉬어준다. 3회 연속 시행하고 매일 30회씩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이어 규칙적이고 적절한 운동은 장의 움직임을 좋게 하고 골반 근육의 긴장도를 유지시켜 요실금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적당한 수분을 섭취하자. 하지만 하루 3L이상 물을 마실 경우 오히려 콩팥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카페인, 신맛, 시럽, 인공감미료 등 방광에 자극을 주는 음식들은 최대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이미 진행된 요실금은 의료시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요실금 치료는 크게 수술적 요법과 비수술적 요법으로 나뉘며 원인과 증상 정도에 따라 약물치료나 TOT수술, 인티마레이저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수성미여성의원의 김선영 원장은 “만약 통증이나 일상생활 등의 수술부담이 있거나 빠른 효과를 기대한다면 인티마레이저를 이용한 비수술치료가 적합하다”며 “인티마레이저는 2940nm ER.YAG계열의 레이저로 질벽 조직을 자극, 질벽 점막과 근막의 콜라겐을 증식시켜 질벽을 타이트닝하게 해주며 시술 후 일상생활은 물론 2주 후부터는 성관계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kt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