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증권가에서 네이버(NAVER)에 대한 매수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증권은 2일 네이버(NAVER)의 전날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면서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라인의 상장 시 예상 시가총액을 일부 언론이 보도하면서 전날 네이버 주가가 4.6%가량 떨어졌으나 실제 기업공개(IPO) 이후 라인 시가총액은 이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일본 닛케이신문은 라인이 이르면 7월 중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되고 예상 시가총액은 6천억 엔(약 6조4천600억원) 규모일 것이라고 1일 보도했다.

그러나 라인을 자회사로 둔 네이버는 “상장과 관련해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고수했다.

오 연구원은 “현재 네이버 시가총액 23조원 중 국내 포털 가치 13조원과 현금 및 자사주 가치 4조원을 제외하면 라인의 내재가치는 5조원에 불과해 라인의 상장가격에 대한 주가 부담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에는 모바일 광고매출 등으로 국내 포털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어 라인 상장 후에도 해외 투자자 이탈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라인의 투자가치도 타임라인 광고매출 본격화 등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의 현 주가에 내재된 라인의 가치가 크게 저평가돼 있다는 것이다.

그는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80만원으로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도 네이버(NAVER)의 자회사 라인 상장 이슈에 따른 네이버의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 기회라고 진단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전날 네이버가 자회사 라인을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는 보도와 함께 네이버의 주가가 4.6% 하락했다”며 “하락 이유는 라인의 예상 시가총액규모(6조5천억원)가 현재 네이버의 시총에 내재됐다고 추정된 라인의 가치(8조5천억원) 이하로 발표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네이버는 이후 라인의 상장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는 기존 의견을 다시 밝혔지만 여전히 이 뉴스는 향후 주가 흐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또 “네이버는 올해 하반기부터 라인의 광고 사업이 본격화하며 ARPU 상승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라인 상장 관련 이슈가 단기적으로 네이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은 어쩔 수 없겠으나 이는 곧 저가 매수의 찬스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80만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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