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JP모간자산운용은 현 세계 경제의 가장 큰 위협 요소로 브렉시트를 거론하며 파운드화 약세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워딩턴(Robert Worthington) JP모간자산운용 멀티에셋솔루션(MAS)팀 클라이언트 포트폴리오 매니저(CPM)는 14일 글로벌 매크로(거시 경제) 투자 전략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유럽 전체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불확실성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워딩턴 매니저는 브렉시트 등을 비롯한 세계적 이벤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체를 조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세계 주요국의 성장률 격차에 따른 통화정책의 다변화로 인해 시장 방향성을 예측하고 투자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전통적인 혼합형 포트폴리오만으로는 자산배분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광범위한 자산을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워딩턴 매니저는 “대안으로 글로벌 매크로 전략을 들 수 있다”며 “글로벌 매크로 전략은 세계적인 헤지펀드들이 구사하는 투자전략으로 거시경제 변수들에 대한 전망을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투자대상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적인 투자 사례로 ‘전환기의 중국’을 들 수 있다”며 “중국의 부진한 산업 수요가 호주 경제에 부정적일 것이라는 판단에 호주 정부가 통화 부양책을 실시하면 호주 국채를 매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이 최근 부채가 늘어나면서 경기둔화 위험이 커져 미국에 비해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중국 변동성에 대해 롱(매수) 포지션을, 미국 변동성에는 숏(매도) 포지션을 취하는 전략을 취한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매크로 전략을 사용하는 펀드는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운용 규모가 약 6조6000억원(50억 유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10일 국내에 설정된 JP모간 글로벌 매크로 펀드는 순자산가치가 약 1240억원 규모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