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남테크노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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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창원)=임순택 기자] 경상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지난 10일 경남TP 우주항공본부에서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 경남 우주항공 수출 중소·중견 기업, 유관 기관, 지자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우주·항공 수출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 활성화 워크숍은 한 해 동안 경남 항공 수출지원 활동 성과와 내년도 마케팅 계획 및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경남TP 주관 아래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우주항공청 설립에 따라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을 초청해 지역 우주항공 중소·중견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먼저 특별 강연에 나선 존리 임무본부장은 “대한민국 우주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인사말과 함께 우주항공청 소개, 우주 경제, 뉴노멀 시대 우주항공청의 역할 등 ‘우주 경제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경남TP 옥주선 우주항공본부장은 경남 항공산업 현황과 경남TP의 2024년도 수출 지원 활동 추진 실적 및 내년도 수출 활동 중점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발표에 이어 경남TP 김정환 원장이 주재한 간담회에서 기업 대표들은 열띤 의견을 개진하며 지역 항공업계의 관심과 호응을 나타냈다. 우주항공청 존리 임무본부장은 “혁신은 중소기업에서 창출되며 속도도 빠르다”며 리서치와 국산화 비용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김민석 부회장은 우주항공 인력 확보를 위해 정부기관과 긴밀히 협조 중이라며 인력 확보와 함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항공 전문 디지털 모듈화 공장과 맞춤형 자금지원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남TP 김정환 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우주항공청과 관련 기업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경남 우주항공산업 발전과 글로벌 우주항공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한 ‘경남우주항공클러스터협의체’ 조기 출범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TP는 지역 우주항공 기업의 수주 활동 지원을 위해 2025 파리에어쇼 등 6차례 이상의 우주항공 분야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