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커뮤니케이션즈(이하 CNC)의 선거비용 부풀리기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통합진보당 선거 전반으로 확대된다. 검찰은 최근 CNC 압수수색 과정에서 4ㆍ11 총선에 출마했던 통진당 소속 의원 및 총선 후보 18명과 CNC 간 홍보계약서류를 확보, 홍보비용을 부당 청구한 사실이 있는지를 중점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광주지검 순천지청(지청장 조은석)은 서울지검, 광주지검의 검사 각 1명, 대검 중수부 소속 공인회계사 2명 등 수사인력을 대거 지원받아 CNC 주거래업체 5곳에서 압수한 회계 서류와 거래 장부, 거래영수증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CNC와 다른 후보 간에도 선거비용 부정이 있었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며 “분석해야 할 자료의 양이 상당해 관련자 소환 일정 등을 검토하는 데는 제법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CNC 대표 이석기 의원을 포함해 오병윤, 김선동, 김미희, 이상규, 강동원 의원과 김창근, 장원섭, 황차은, 이원준, 조성찬, 엄태준, 엄경출, 김관희, 김종현, 윤민호, 김영호, 박상준, 유현주 후보 등의 선거홍보 위탁계약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CNC의 혐의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와 별도로 CNC와 거래한 통진당 측 인사들을 대상으로 CNC의 혐의를 묵인했거나 사전 공모했는지 여부를 파고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지난 18일 장만채 전남교육감, 19일 장휘국 광주교육감 측 회계담당자 김모 씨를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이번 주말께 장 광주교육감을 직접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조용직 기자> /yjc@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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