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수은 분유’ 사건이 터진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번에는 비위생적인 아이스크림 공장이 적발돼 유제품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다.

21일 신싱자오(新京報)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인터넷에 대형 유제품 회사인 멍뉴(蒙牛)의 아이스크림이 매우 불결한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글을 올린 사람은 네이멍구자치구의 멍뉴 하청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대학생이다. 그는 아이스크림 공장이 지저분할 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 10% 이상이 대장균 등 미생물 검사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했음에도 모두 합격 표시가 붙어 출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파문이 일자 멍뉴는 해당 공장의 생산 환경이 기준을 지키지 못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나 멍뉴는 미생물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불합격 제품이 시장에 유통됐다는 고발자의 전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양대 유제품 회사 가운데 하나인 이리(伊利)가 생산하는 영유아 분유에서 중금속인 수은이 발견돼 유제품 파동이 재연됐다. 2008년 멜라민 분유 파동 이후에도 분유 사고가 계속되면서 중국 유제품의 신뢰도는 계속 추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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