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여야 4당(새누리당ㆍ더불어민주당ㆍ국민의당ㆍ정의당) 의원들이 총출동했다. 국수(國手)라 불리는 조훈현 새누리당 의원의 1호 법안에 힘을 싣기 위해서다. “바둑 발전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조 의원의 첫수다.
조 의원은 5일 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바둑의 지속적인 발전과 국제적 위상강화를 위한 ‘바둑진흥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바둑진흥기본계획 수립ㆍ시행 ▷바둑지도자와 바둑단체 지원 ▷한국기원 특수법인화 등이 골자다.
조 의원은 아울러 바둑 기보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저작권법 일부 개정안’도 함께 발의했다. 조 의원은 “케이블 TV나 위성방송, 인터넷을 통한 기보의 상업적 이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 출판업자나 인터넷 사업자가 기보를 무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프로기사 등 기보 저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법안 발의 이유를 밝혔다.
이처럼 ‘국수 조훈현’이 국회의원으로서의 첫수를 둠에 따라 곽상도ㆍ김규환ㆍ김기선ㆍ김석기ㆍ김성찬ㆍ김순례ㆍ송희경ㆍ원유철ㆍ유민봉ㆍ유의동ㆍ윤종필ㆍ이종구ㆍ정갑윤ㆍ정우택 새누리당 의원과 강창일ㆍ김병욱ㆍ김부겸ㆍ민병두ㆍ박영선ㆍ설훈ㆍ오제세ㆍ이용득ㆍ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중로ㆍ유성엽ㆍ황주홍 국민의당 의원, 김종대 정의당 의원 등 여야 4당 의원들이 공동발의자로 기꺼이 힘을 보탰다. 이해찬ㆍ홍의락 무소속 의원 역시 법안 발의에 참여했다.
한편 바둑은 사고력 배양, 인성ㆍ정서 함양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두뇌 스포츠’로 최근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로 인해 내외에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조 의원은 “한국 바둑의 중흥과 지속적인 발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평생을 바둑기사로, 스포츠인으로 살아온 만큼 바둑인과 체육인을 대표해 법안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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