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5일(현지시간)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북서부 키르쿠크 하위자를 탈출한 난민 3천여 명을 인질로 붙잡았다고 밝혔다.
UNHCR은 인질 중 최소 12명이 IS에 살해됐다고 전했다.
인권단체 등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키르쿠크 하위자에서 키르쿠크의 다른 도시로 이동하려다 IS에 붙잡혔다. 이라크 최대 유전지대인 키르쿠크는 쿠르드족과 IS, 이라크가 얽혀 수년째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다.
IS가 점령한 하위자에서는 주로 이라크인, 쿠르드족인 인질들을 학대하거나 잔혹하게 살해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10월 하위자를 탈출한 이라크인은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인질들이 전기충격, 구타 등 고문을 당하고 참수당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인권단체들은 IS가 인질로 붙잡은 6명을 산채로 불태워 살해하는 등 수십 명을 죽였다고 전했다.
미국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정부군은 IS를 축출하기 위해 최근 2주 동안 하위지를 포위하고 전투를 벌였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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