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 박은주 기자]애플이 미국, 중국에 이은 세계 제3위 규모의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애플 전문 블로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6일(현지시간) 시장조시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의 자료를 인용해 2016년 2분기(4~6월) 인도 내 아이폰 출하 대수가 80만 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0만 대에서 35%나 줄어든 수치다.나인투파이브맥은 이에 대해 "기존 모델보다 저렴한 아이폰SE을 시장에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이 시장(인도)에서 지지를 얻지 못했다는 걸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인도 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총 307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580만 대)보다 19% 성장했다. 현재 인도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97%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애플이 인도 시장에서 성장하려면 가격을 더 내리고, 라인업을 늘리고, 애플스토어나 온라인을 이용해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미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가 지난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 내 애플의 인지도는 스마트폰 제조업체 가운데 10 위에 머물고 있다. 1위인 삼성전자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물론 중국 레노버보다도 낮은 순위다.하지만 애플은 데이터 센터 설립 등을 추진하며 여전히 인도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앞서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결산 발표 후 가진 전화회견에서 "인도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있는 시장"이라고 언급하며 인도가 애플의 중요한 시장임을 강조한 바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그러나 애플이 올 봄 출시한 4인치 보급형 단말기인 아이폰SE가 인도 현지에서 3만9000루피(약 65만원)라며 이는 대도시의 평균 월급의 2배, 인도 시장 내 인기 상품의 4배 이상 비싼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의 계획와는 다르게 "인도 내 현상을 보는 한, 애플 앞에는 긴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IT와 게임 소식, 베타뉴스에서 한방에 해결하세요. www.betanews.net ]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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