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출범 1년 6개월을 맞아 급변하는 치안환경 속에서 더 효과적으로 시민 안전을 굳건히 하기 위해 역량강화 대책을 추진한다.
31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기동순찰대는 지난 2023년 8월 연이어 발생하는 이상동기 범죄로 인해 시민의 일상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방활동을 통해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출범했다.
지난 1년 6개월간 기동순찰대는 지역사회 곳곳을 도보로 순찰하면서 주민 일상생활 속에 은밀하게 숨어있는 범죄 수배자나 형사사범들을 검거해 범죄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또 순찰 과정에서 주민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생활 주변에서 불안을 일으키는 인적·장소적 요소를 찾아내어 개선하면서 112신고에 이르기 전에 선제적으로 해결했다.
특히 범죄나 사고에 취약한 장소를 위주로 순찰하면서 방범시설물 보완과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반복되는 기초질서 위반 행위도 엄정히 단속하면서 ‘깨진 유리창 이론’처럼 무질서 행위가 범죄로 나아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로 대구 기동순찰대는 창설 초기인 지난해 2월 식칼을 소지한 채로 대로변을 배회하던 정신질환자를 조기에 발견·추격 ‘죽어버리겠다’며 자신의 목에 칼을 겨누며 대치하던 대상자를 끈질긴 설득 끝에 정신의료원에 응급 입원시켔다.
지난 5월에는 청소년들이 PM을 타고 다니며 지나가던 차량을 막고 담배를 피는 등 비행 신고가 폭증하던 모 초등학교 인근을 집중순찰 구역으로 지정, 경력을 고정배치하고 청소년 이동상담소를 운영하는 한편 해당 기간 PM 계도단속과 자전거 절도범·학교폭력범을 검거하는 등 청소년 비행행위를 예방했다.
더불어 많은 경찰 인력이 필요한 대형산불이나 집중호우 등 재해·재난과 대규모 집회 등 중요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기동순찰대를 우선 투입하면서 범죄예방과 질서유지, 주민구호 등 활동에도 노력해왔다.
경찰은 기동순찰대의 역할을 일반적인 예방 활동에서 나아가 고위험 재범 우려자 주변에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특별예방활동’으로 확대해 관계성 범죄 가해자와 전자장치 부착자 등의 범죄 발생 예방을 위한 순찰과 검문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시민이 요구하는 범죄예방 수준에 걸맞게 기동순찰대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시민의 안전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전 경찰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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