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미국의 한 사형수가 사형 집행 전 ‘마지막 식사’로 수천 칼로리의 온갖 음식을 요청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교정국은 사형수 스테이시 험프리스(52)가 사형 집행을 앞두고 요구한 메뉴를 공개했다.
험프리스는 키 약 190㎝, 체중 약 138㎏ 등 거구의 소유자다.
그는 마지막 음식으로 돼지갈비, 소고기 바비큐, 베이컨 더블 치즈버거, 감자튀김, 코울슬로, 콘브레드, 버팔로 윙, 팬 피자를 요청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레몬-라임 소다 두 잔도 함께 요구했다.
험프리스는 지난 2003년 부동산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여성 두 명을 협박하고 은행 계좌에서 수천 달러를 탈취, 이후 여성들을 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험프리스는 조사 초기에는 여성들을 살해한 기억이 없다고 말했지만, 도주 과정을 묻는 심문 중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2010년 주 대법원은 험프리스 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사형 선고를 확정했다.
한편 미국 코넬 대학 연구진은 미국 247명의 사형수들을 대상으로 죽기 전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해 조사를 한 적이 있었다.
당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나이, 성별, 식성이 모두 제각각이었던 이들이 선택한 음식은 감자튀김,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햄버거, 닭고기, 스테이크, 달콤한 파이 등 달고 기름진 음식들이었다.
이들이 요구한 한 끼 식사의 열량은 평균 2756칼로리였다. 성인 남성의 하루 권장량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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