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LG유니참·깨끗한나라

중저가 신제품 출시 계획 밝혀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생리대를 고르고 있다. [연합]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생리대를 고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생리대가 너무 비싸다’는 지적에 주요 생리대 생산업체들이 움직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기존 중저가 생리대의 오프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새로운 중저가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유한킴벌리의 중저가 생리대는 ‘좋은느낌 순수’와 ‘좋은느낌 코텍스 오버나이트’ 등이다. ‘좋은느낌 순수’ 가격은 프리미엄 대표 제품의 절반 수준이다.

‘좋은느낌 코텍스 오버나이트‘는 다이소와 대리점 채널을 통한 공급을 이어간다. 온라인에서는 쿠팡에서 판매하던 ‘좋은느낌 순수’를 최근 지마켓과 네이버 스토어, 자사몰 맘큐로 확대했다.

올해 2분기 중에는 ‘좋은느낌’ 브랜드에서 새로운 중저가 제품을 출시한다. 신제품은 ‘수퍼롱 오버나이트’ 형태로 개발한다. 현재 중저가 제품은 패드와 오버나이트 제품만 있다.

유한킴벌리는 취약계층 여성들의 생리대 구매 문제가 지난 2016년 이른바 ‘깔창 생리대’로 알려진 이후 중저가 생리대를 공급해 왔다. 가격은 11년째 동결 중이다.

업계 2위 LG유니참도 중저가형 신제품을 3월 출시한다. 가격은 기존 프리미엄 제품의 절반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본형 생리대를 개편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필요한 품목 변경 신고 등 관련 절차도 진행 중이다.

깨끗한나라도 상반기 중 중저가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그동안 ‘순수한면’, ‘디어스킨’ 등 브랜드를 생산해 왔다.

유한킴벌리, LG유니참, 깨끗한나라 3사의 국내 생리대 시장 점유율은 80% 이상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공정거래위원회 등 업무보고에서 “한국 생리대가 해외보다 39% 비싸다고 한다”며 가격 문제를 지적했다.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도 정부가 저가 생리대를 만들어 ‘무상 공급’하는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공정거래위는 현재 3사를 대상으로 가격 담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soho090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