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한국이 독자개발한 국내 첫 농림위성 ‘차세대중형위성 4호’ 발사에 성공한 가운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국내 최초 농림위성 시대가 열린다”며 기뻐했다.
송미령 장관은 지난 7일 “우리나라 최초 ’농림특화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한국시간으로 오늘 16시12분에 발사되어 19시5분에 해외기지 첫 교신에 성공했다”며 “이후 해외 지상국과 네 차례의 교신을 거쳐, 22시 50분에는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고 전했다.
송 장관은 “농림위성은 3일 주기로 한반도 전역을 정기적으로 관측해 농산물 수급안정과 식량안보에 기여하고, 농산림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농지이용 실태조사와 공익직불제 이행점검에 활용되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량 예측과 병해충 조기탐지 등을 통해 농산물 가격 폭등락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림데이터 주권 확보란 의의와 함께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도 내비쳤다.
송 장관은 “무엇보다도 이번 농림위성 발사는 더이상 외국영상에 의존하지 않고 농림업 데이터 주권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 데이터의 단계적 개방을 통해 농업인에게 농작업 가이드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창출하는데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농식품부는 앞으로 우주청, 농진청, 산림청과 협업하여 농업인과 국민 모두 만족하실 수 있는 보다 정확하고 시의성 높은 농정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 농촌진흥청, 산림청에 따르면 차세대중형위성 4호는 발사 약 2시간 30분 후 고도 약 888㎞에서 발사체에서 분리된 후, 23분 후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
발사 약 6시간 38분 후엔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차세대중형위성 4호는 초기운영 후 2027년부터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하며, 농업·산림 관측과 산불 등 재난, 재해 대응 분야의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위성은 120㎞의 넓은 관측폭과 5m의 해상도를 갖춰, 전국을 3일 주기로 촬영하고 영상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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