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한전 데이터 융합…전기 사용량 급감·장기간 미사용 가구 발굴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국민연금공단과 한국전력공사가 공공데이터를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국민 중심의 민생 지원 강화에 나선다.
국민연금공단은 22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공사와 ‘AI·공공데이터 융합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계해 그동안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복지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금공단은 한국전력의 전기 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평소 대비 전기 사용량이 급감하거나 장기간 사용이 없는 경우 출장, 전화 등을 통해 수급자의 안전과 수급권 적정여부를 확인하고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 수급자에게는 생필품 지원, 말벗 등 공단 사회공헌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한전은 연금공단의 사업장 정보 등을 활용해 전기요금 복지할인 제도 운용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탈퇴사업장, 근로자 수 등 국민연금 사업장 정보를 활용해 휴·폐업 복지시설 등을 검증해 부적정 전기요금 복지할인을 방지하고 복지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 행정을 확대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정태규 국민연금공단 연금이사는 “공공기관 간 데이터 협력은 국민에게 빈틈없는 복지망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반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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