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능한 사랑’ [넷플릭스 제공]
영화 ‘가능한 사랑’ [넷플릭스 제공]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예정인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세계 4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한국 영화로는 12번째 베니스 경쟁 진출이다.

넷플릭스는 영화 ‘가능한 사랑’이 오는 9월 열리는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고 24일 밝혔다. 영화는 해고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은 영화제의 메인 섹션이자 황금사자상을 비롯한 주요 상들의 수상작이 선정되는 핵심 부문이다. 지금까지 경쟁 부문에 진출한 주요 작품으로는 한국 영화 최초의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2012),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2005), ‘어쩔수가없다’(2025) 등이 있다.

영화 ‘가능한 사랑’ [넷플릭스 제공]
영화 ‘가능한 사랑’ [넷플릭스 제공]

이창동 감독은 지난 2002년 영화 ‘오아시스’로 베니스 경쟁 부문에 진출한 이후 24년 만에 다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오아시스’는 감독상, 신인배우상(문소리) 등을 수상했다.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인 ‘가능한 사랑’은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만남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밀양’으로 제60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이 ‘미옥’ 역으로 이창동 감독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고, 설경구는 ‘박하사탕’, ‘오아시스’에 이어 ‘호석’ 역을 통해 또 한번 이창동 감독과 만난다. 전도연과 설경구의 네 번째 호흡이기도 하다.

또한 ‘미옥’과 ‘호석’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부부 ‘상우’와 ‘예지’ 역은 조인성과 조여정이 맡는다.


bal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