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굴토 등 사고위험 높은 공사장

호우·폭염 대비 6~7월 1094곳 점검

경사지 사면 노출 장소 등 발굴

호우에 경사지 토사 유출을 막기 위해 방수포를 설치한 모습. [서울시 제공]
호우에 경사지 토사 유출을 막기 위해 방수포를 설치한 모습.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서울시는 해체·굴토 등 사고 위험이 높은 건설공사장에 대해 안전점검을 벌여 위험요소를 사전 발굴하고 조치했다고 8일 밝혔다.

붕괴·추락 등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공사장 중대재해를 사전에 막기 위한 취지라고 시는 전했다.

점검은 올해 6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 두 달간 이뤄졌다. 대상은 발주부서, 인허가 관리주체가 취약공사장으로 선정한 1094곳이다.

▷공공 공사장 224곳 ▷굴토공사장 178곳 ▷해체공사장 160곳 ▷하천변 공사장 32곳 ▷안전관리자 미선임 소규모 공사장 500곳이 포함된다.

구조기술사 등 민간전문가와 공무원들은 굴토·해체 등 취약공사장 안전관리규정 이행 준수 여부와 추락·끼임·부딪힘 등 중대재해 위험 요인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결과 총 3218건의 위험 요인이 파악됐다. 경사지 사면 노출로 인한 흙 흘러내림, 안전난간·낙하물 방지망 설치 미흡, 가설 울타리의 전도 위험 등이 확인돼 즉시 조치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외에도 9월까지 교량·터널·상하수도·건설공사장 등 재난 발생 시 피해가 큰 공공기반시설 1천111곳을 전수 점검하고 있다.

건설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6월부터 진행 중이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8개 언어로 홍보물을 제작해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알리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앞으로도 선제적인 안전 점검을 통해 붕괴·추락 등 중대 사고를 예방하고,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 준수 캠페인 등 안전 문화 정착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