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와 참배환경 개선 MOU
노후 석비 2000기 보수·스마트 그늘막 15개 설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광복 81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높이기 위해 묘역 정비 및 참배 환경 개선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가보훈부와 ‘국립묘지 묘역 및 참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금융그룹은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과 국립서울현충원 장병묘역의 노후 석비 약 2000기를 정비한다.
국립서울현충원은 조성된 지 70여년이 지나면서 보수가 필요한 석비가 늘고 있다. 또 직계유족 사망 등에 따른 무연고 묘역도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하나금융그룹은 오래된 묘비의 도색과 줄눈 보수, 오염 제거 등을 진행해 묘역 환경을 개선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참배객 편의를 위한 시설도 확충한다. 하나금융그룹은 국립대전현충원에 10개, 국립서울현충원에 5개 등 모두 15개의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셔틀버스 대기 장소와 주요 이동 동선을 중심으로 배치한다.
스마트 그늘막은 태양광을 활용해 작동하며 기온과 풍속을 감지해 자동으로 개폐된다. 원격 제어 기능도 갖춰 폭염 등 기상 상황에 따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묘역 정비뿐 아니라 보훈문화 확산과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국가유공자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소중한 토대”라며 “하나금융그룹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실질적인 지원으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힘이 되는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6월 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를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대한민국만세 적금’을 출시하는 등 보훈 관련 금융·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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