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조직망·자원개발 전문성 결합

광물 생산·투자·프로젝트 정보 공유

기업 공급망 애로 공동 지원

ODA·공동연구 등 협력사업 발굴

강경성(왼쪽) 코트라 사장과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이 10일 서울 코트라 본사에서 ‘핵심광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강경성(왼쪽) 코트라 사장과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이 10일 서울 코트라 본사에서 ‘핵심광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트라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해외 핵심광물 확보를 위해 손을 잡았다. 코트라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에 지질자원연구원의 탐사·자원개발 전문성을 결합해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국내 기업의 공급망 다변화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코트라와 지질자원연은 10일 서울 코트라 본사에서 ‘핵심광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정학적 갈등과 자원 보유국의 자국 우선주의 등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해외 현지 정보와 자원개발 기술을 함께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우선 핵심광물의 생산과 수출, 투자 및 해외 공급망 동향을 공유하기로 했다.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와 투자 정보를 서로 제공하고, 유망 사업을 국내 기업과 연결하는 협력도 추진한다.

협력 범위는 정보 교환에 그치지 않는다. 핵심광물 관련 세미나와 포럼, 공동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해외 정부·기관·기업과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도 공동으로 발굴한다. 국내 기업이 해외 광물 공급망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찾아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도 협력한다.

특히 코트라는 해외 현장에서 확보하는 시장·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지질자원연은 광물 탐사부터 자원 평가와 개발 등에 필요한 전문성을 보탤 예정이다. 공급망에 이상 징후가 발생했을 때 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특정 국가에 집중된 광물 조달처를 여러 지역으로 넓히는 게 목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단순 정보 공유를 넘어 실제 해외 핵심광물 프로젝트와 기업 지원 사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기술 패권 시대, 지정학적 불안과 자국 중심주의 확산으로 핵심광물 확보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전문성과 코트라 해외 조직망을 결합해 핵심광물 확보 및 공급선 다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at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