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집무실에 설치…단계별 진행 상황·지연요인 상세 관리
홈페이지서도 정비사업 통합정보 제공·맞춤형 문자 알림 운영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서울 강남구는 구청장 집무실에 ‘재건축 공정관리 현황판’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관내 정비사업의 추진 상황을 한눈에 확인하고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구는 전했다.
구는 10일 집무실에서 현황판 시연회를 열고 주요 기능과 운영 방안을 점검했다. 구민을 위해 구청 홈페이지에 ‘재건축 정보 제공’ 메뉴를 새로 마련하고, 복잡한 재건축 관련 세금 정보를 한곳에 모은 ‘재건축 세금 안내’ 페이지도 만들었다. 이는 민선 9기의 핵심 정책인 ‘강남 재건축 신속화합(신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김 구청장은 취임 후 재건축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 취임 1호 결재로 은마아파트 사업시행계획인가도 신청 40여 일 만에 처리했다. 강남구도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기간을 법정 처리기한인 30일에서 10일로 대폭 단축했다. 이를 적용, 지난달 22일 일원한솔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서를 교부했다.
현황판은 구청장이 정비사업별 공정을 상시 확인하고,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신속히 대응하는 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설치됐다.
첫 화면에서는 강남구 전체 정비사업의 유형별 추진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대상은 ▷재건축 53곳 ▷재개발 2곳 ▷리모델링 10곳 ▷소규모 정비사업 34곳 ▷시장정비사업 4곳, 총 103곳이다.
사업장별 상세 공정관리 기능은 재건축 53곳에 우선 적용했다. 구역·단계별 진행 상황, 민선 9기 연도별 착공계획, 주요 현안 등을 볼 수 있고, 개별 사업장을 선택하면 사업 개요와 현재 단계, 향후 일정도 확인할 수 있다.
사업장 검색, 공정 지연 표시, 지연 요인 관리 기능도 갖췄다. 이를 통해 지연 사업장을 조기에 파악하고 부서 간 협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구는 주민 대상 정보서비스도 강화한다. 구 홈페이지에 재건축 정보 제공 메뉴를 신설하고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 통합 플랫폼인 ‘서울플랜플러스(+)’로 바로 연결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정비사업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세금 정보를 한곳에 모은 ‘재건축 세금 안내’ 페이지도 구축했다. 재산세·취득세·양도소득세 등 세목별 안내, 자주 묻는 질문, 상황별 사례를 제공해 주민들이 필요한 세금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비사업 주요 일정을 알려주는 맞춤형 문자메시지 알림서비스도 실시한다. 주민이 전체 지역이나 관심 권역을 선택해 신청하면 열람공고, 결정고시, 주민설명회 일정, 주요 공지사항 등을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공정관리 현황판을 통해 사업별 진행 상황과 지연 요인을 직접 살피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결정하겠다”며 “구민들도 정비사업의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충실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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