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오입률은 한건도 없어”

이준석 개혁신당. 이상섭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2일 “유승민 전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굉장히 많이 걱정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오 시장이 선거법 위반 1심 당선 무효형이 나왔기 때문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에는 “전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주변에 좋은 법조인이나 변호사를 조력할 수 있으면 좀 소개해 주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와 유 전 의원은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한 식당에서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저를 갑자기 만나자 했는데 왜 만나자는지 먼저 말씀 안 해 주시니까 그런 거 혹시 있나 했는데 전혀 아니다”라며 “오히려 오 시장을 걱정하는 게 굉장히 컸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보수 정치인으로서 어쨌든 본인이 27년 가까이 정치해 온 거 아니냐”며 “여기서 본인의 마지막 모습, 마지막 역할이 무엇일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 입장에서는 사실 지난 대선이나 이런 과정에서 충분한 역할을 못했다 생각하는 것 같다”며 “58년생이니까 본인이 정치인으로서 마지막 봉사할 기회가 올해 내년 구간일 것으로 보고 움직이시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이 대표는 “지난 7년 동안 ‘부정선거’ 얘기 많이 하시는 분들 기억날 거다. 이분들이 맨날 했던 말이 ‘사전투표는 부정선거 여지가 크니 본투표를 해야 한다’라고 많이 했다”며 “사전투표에서 투표율 오입력이 없었다. 놀랍게도 한 건도 안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혁신당과 민주당·조국혁신당 같은 경우 다 까놓고 올림픽공원에 있다는 그 투표함을 영상으로 다 녹화해 가며 재검표하자는 것이고, 특검이 압수수색해서 가져가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사실상 국민의힘”이라며 “재검표를 막는 정당이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다.


mp12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