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최대 150㎜ 비 예보…가뭄 해소 전환점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양촌마을에서 하천을 굴착해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양촌마을에서 하천을 굴착해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극심한 가뭄으로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진 경남지역에 광복절 연휴 기간인 15일과 16일, 많게는 100㎜이상의 비 예보가 있어 가뭄 해소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후부터 16일 저녁 사이 부산·울산·경남에 비가 온다고 예보했다. 15∼16일 예상 강수량은 50∼100㎜로,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150㎜ 이상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통보했다. 이 예보대로 비가 내린다면 이번 광복절 연휴가 경남 가뭄 해소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남 18개 시군 중 양산시에만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 2.9㎜의 강수량을 기록했지만, 가뭄 해소에 거의 도움을 주지 못했다.

도는 13일 기준 벼를 비롯해 단감·배·사과 등 과수, 콩·깨·고추 등 밭작물을 중심으로 농경지 2762㏊에 고사·잎마름·열과(과실이 갈라지고 터지는 현상) 등 가뭄 피해가 생긴 것으로 파악했다. 하루 전인 12일 2400㏊보다 피해 면적이 362㏊ 증가했다.

이날 기준 도내 18개 시군 평균 농업용수 저수율은 32.2%로 평년 70.6%과 비교해 45.6%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가뭄피해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ook96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