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시마, 싱가포르 93%·홍콩 84% 독보적 1위…베그젤마 말레이 1위 도약

국가별 입찰·의료 시스템 맞춤형 직판 주효…안정적 공급망으로 신뢰 확보

하반기 옴리클로·스토보클로·스테키마 등 고수익 후속 제품군 출시 박차

램시마. [셀트리온 제공]
램시마. [셀트리온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셀트리온이 대표적인 파머징(Pharmerging) 시장인 아시아에서 자가면역질환 및 항암 치료제 등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처방 성과를 확대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19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기준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싱가포르(93%), 홍콩(84%), 태국(78%), 말레이시아(72%)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 70%를 상회하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항암제 제품군 역시 선두권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는 싱가포르(93%)와 태국(78%)에서 처방 1위를 차지했으며,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는 말레이시아(51%), 태국(42%) 등에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특히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는 말레이시아에서 지난해 4분기 4위에서 올 1분기 점유율 30%를 기록하며 단 한 분기 만에 1위로 뛰어올랐다.

이 같은 성과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현지 법인 중심의 맞춤형 직판(직접판매) 네트워크와 공급 안정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은 입찰 중심인 아시아 시장의 특성에 맞춰 적기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주요 오피니언 리더(KOL)와의 학술 네트워크를 강화해 의료진의 처방 선호도를 끌어올렸다.

셀트리온은 기존 주력 제품의 입지를 발판 삼아 고수익 후속 제품군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올 하반기 태국에서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와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를 출시하고,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는 연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를 선보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 검증된 직판 시스템의 효율성을 신흥 파머징 거점에서도 완벽히 입증함으로써, 향후 출시될 고수익 바이오시밀러 신제품들의 시장 안착과 수익성 극대화에 강력한 발판을 마련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 주요 제품군의 아시아 1위 성과가 신규 파이프라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맞춤형 직판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아시아 지역 내 실적 성장세를 한층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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