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녹색 ‘쌍전환’ 에너지효율 높이는게 관건
홍종호 서울대 교수 ‘KPC 인문학여행’ 강연
기후위기는 위협이 아닌 새로운 산업을 탄생시키고 경제를 성장시킬 기회라는 견해가 제시돼 주목받는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홍종호 교수(사진)가 21일 ‘KPC 인문학 여행’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강연을 열었다.
홍 교수는 우리가 과거 산림 황폐화라는 국가적 문제를 짧은 기간 안에 극복하고 산림녹화에 성공한 경험을 들었다. 기후위기 대응도 이처럼 국가적 역량과 사회적 연대가 필요하며, 정부의 정책과 기업의 기술혁신, 국민참여가 함께 이뤄지면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기후위기는 기업과 산업의 새로운 리스크인 점은 분명하다”며 “폭염·홍수·가뭄 등 기후변화 자체에서 발생하는 피해가 ‘물리적 리스크’라면, 탄소 중심 경제에서 탈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산업구조 변화는 ‘전환 리스크’에 해당한다”고 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수출과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 에너지다소비 산업의 비중이 높아 다른 선진국보다 부담이 클 수 있다고 진단했다. 탄소중립은 단순한 환경정책을 넘어 기업의 투자, 금융, 공급망, 수출경쟁력 전반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AI전환과 녹색전환이 만나는 ‘쌍둥이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AI전환과 녹색전환을 별개의 흐름이 아닌 긴밀히 연결된 쌍둥이전환으로 봐야 한다”며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산업 확대는 막대한 전력수요를 수반한다. 때문에 AI 경쟁력은 단순히 연산성능을 높이는 것을 넘어 얼마나 적은 에너지로 높은 효율을 구현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AI와 드론, 디지털 기술이 녹색전환을 촉진해 새로운 산업기회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상풍력시설을 드론으로 점검하고 유지·관리 효율을 높이는 사례처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면 재생에너지의 비용과 운영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 결국 AI와 에너지기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결합하느냐가 미래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freiheit@heraldcorp.com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