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정책실장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김용범 정책실장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광주 군공항 부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정부의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추가 확대 구상이 구체화할지 괌심이 쏠린다.

김 실장은 비공개 일정으로 조만간 광주 군공항 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를 방문해 군 시설과 부지 현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당초 24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정 등을 이유로 연기됐다.

김 실장은 군공항 인근 전남광주 남구·나주시 등도 찾아 반도체 부지 추가 여부도 점검할 방침이다.

김 실장의 방문은 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군공항 현황을 살피는 차원을 넘어, 향후 추가 반도체 팹(공장)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등 반도체 클러스터를 어디까지 수용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와 정부는 지난 10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 회의’에서 현재 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군공항 부지(250만평) 인근에 추가 후보지 지정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군공항 250만평 부지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기씩 4기의 반도체 팹을 조성하는 것으로 출발한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는 장기적으로 팹이 최대 9기까지 늘어나는 등 사업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군공항 250만평에는 반도체 팹 등 생산시설이 들어서고 남은 군공항 부지와 인근에 소부장 기업을 비롯해 유지보수, 물류, 연구개발, 전력·폐수처리 시설 등 광역 반도체 산업벨트를 조성하는 구상이다.

정부와 반도체 참여 기업들도 군공항 국가산단 후보지뿐 아니라 주변 산업 용지도 함께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남광주 남구 일대와 대촌산단을 비롯해 나주와 무안 지역 산단 등까지 연계 부지로 거론된다.

김 실장도 이번 방문에서 군공항의 활용 가능 부지(250만평)뿐 아니라 추가 국가산단 후보지,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 확충 필요성 등을 함께 살펴볼 것으로 전해진다.


si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