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전력인프라·네트워크·보안 등 AI 병목 테마

목표수익률 7% 달성하면 단기채 ETF 중심으로 전환

수시 리밸런싱…9월 1~15일 모집해 16일 설정

[한화자산운용 제공]
[한화자산운용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에 투자하는 목표전환형 펀드를 선보인다. 반도체·전력인프라·네트워크·광통신·사이버보안 등 관련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다 목표수익률 7%를 달성하면 단기채 ETF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구조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다이내믹 AI병목해소테마 EMP 목표전환형 펀드’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펀드는 AI 생태계 성장에 따른 공급 부족과 인프라 제약에 주목해 주요 테마 ETF와 단기채 ETF에 각각 약 50%씩 투자한다. 재무제표, 성장 전망, 투자 현황, 주가 흐름 등을 분석하는 ‘바텀업’ 방식으로 테마를 선정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수시로 리밸런싱한다.

주요 투자 테마는 반도체, AI 전력인프라, 네트워크·광통신, 사이버보안 등이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반도체뿐 아니라 전력·통신망·보안 인프라로 투자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보고 관련 산업을 선별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AI 시장에서 주도 테마의 교체 주기가 짧아지고 변동성이 커진 만큼 수시 리밸런싱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병목은 전력 분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센터 운용에 필요한 전력 공급량은 2024년 4GW(기가와트)에서 2035년 123GW로 급증할 전망이다. 반도체 역시 AI 대전환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수출단가가 상승하는 등 관련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상품은 일반 주식형 펀드와 달리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위험자산 비중을 낮추는 ‘목표전환형’ 상품이다. 초기에는 AI 병목 해소 관련 ETF와 단기채 ETF에 나눠 투자하고, 수익률이 7%에 도달하면 단기채 ETF 중심으로 자산을 전환한다. EMP(ETF Managed Portfolio) 방식으로 개별 종목 대신 여러 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