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떠밀려서 하는 것”
“전투가 있는 곳에서는 떨어져야”
[헤럴드경제=정석준·이우중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해 “파병해야 한다. 지금은 늦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3월에 파병 요청을 했다. 대통령이 4월에 영국, 프랑스 이런 나라들 하고도 실질적 기여를 하겠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 외곽에 올해 3~4월, 비전투적 지원을 하는 뭔가를 보냈어야 한다”며 “수색 구조 사업 이런 것을 이미 했었어야 한다. 그래서 미국의 환심을 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 미국이 얼마나 이 정부를 압박하나”라고 물으며 “통상 면에서 압박하고 우크라이나를 안 돕는다고, 천궁2 미사일 안 돕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라늄 농축 협정, 해주기로 했는데 이거에 대해서 아무 이야기도 없다. 핵추진 잠수함 이야기도 없다”며 “거기다가 북한하고 만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윤 의원은 복잡한 현안을 풀 선택으로 파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 이란 이것만이 아니라 큰 테두리, 한미 관계·북한 관계를 총체적으로 보면 한미 동맹적인 차원과 국익 차원에서 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쟁)명분은 약하다”면서도 “우리도 생색을 내는 이런 게 있어야 되는데 생색을 못 냈다. 지금은 떠밀려서 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도 대한민국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나서야 한다고 입장이다. 그는 “위험하더라도 결국은 우리가 명분을 걸 수 있지 않겠나”라며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리 원유의 80%, 천연가스 15~20%가 들어온다. 우리 에너지 안보를 위해 우리 통학로를 만들겠다는데 당연히 대한민국이 해야 되는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다만 전투에 대해서는 “전투가 있는 곳에서 떨어져 있어야 한다. 그건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한다”며 “우리의 임무를 명확하게 해야 된다”고 짚었다.
윤 의원은 “미국한테 이 문제뿐만 아니라, 경제, 통상, 핵 협정 등 총체인 관계에서 해야 된다”며 “(파병)반대하는 것을 설득해야 한다”고 전했다.
rain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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