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4일 이후 최저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약 1년 11개월 만에 1330원까지 떨어졌다.

7일 오전 9시 30분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11.9원 떨어진 1338.5원에서 거래됐다.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로 하락한 것은 2024년 10월 4일(1331.3원)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최근 고점인 지난 7월 1일(1559.2원)과 비교하면 두 달 새 220원 넘게 하락했다.

미국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원화는 오히려 더 강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은 전월 대비 16만2000명 늘며 전문가 예상치(5만3000명)를 세 배 넘게 웃돌았다. 이달 미국 금리 인상 전망이 다시 우세해지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098로 0.105 상승했다.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달러화를 원화로 환전하는 수요가 원화 강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뚜렷하게 회복하지 않으면 환율이 더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원화가 거침없는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달러 약세와 더불어 국내 달러 공급 우위 수급 여건이 강한 원화 강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sta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