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마력·최대토크 2600Nm 엔진 탑재
국내 고하중 환경 맞춰 프레임·액슬 강화
도로 지형 예측해 속도·변속 자동 조절
향후 ‘찾아가는 시승 서비스’도 운영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공식 수입사 스타트럭코리아가 신형 덤프트럭을 고객들이 실제 온·오프로드에서 직접 몰아보는 시승 행사를 열었다. 단순 전시가 아니라 고하중 작업 환경에서 중요한 출력과 변속 반응, 주행 안정성 등을 직접 확인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트럭코리아는 ‘뉴 아록스 덤프 1박 2일 여행’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대상 차량은 지난 6월 국내에 출시된 ‘뉴 아록스 4153K 싱글리덕션 덤프’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일반도로와 비포장 구간 등을 주행하며 가속 성능과 변속 반응, 조향감, 승차감 등을 살펴봤다. 운전석에서 전·측방 시야와 각종 운전자 보조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경험했다.
뉴 아록스 4153K에는 직렬 6기통 3세대 OM471 엔진이 들어간다.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2600Nm(265㎏f·m)를 발휘한다. 연료를 고압으로 정밀하게 분사하는 X-펄스 커먼레일 시스템을 적용해 연료 효율과 내구성을 함께 고려했다.
변속기는 12단 자동변속기와 ‘파워시프트 어드밴스드’를 조합했다. 차량 무게와 현재 주행상황을 판단해 필요한 기어를 자동으로 고르고, 변속 과정에서 발생하는 동력 손실을 줄이는 방식이다. 참가자들은 정지 상태에서 출발하거나 재가속할 때 530마력 엔진의 성능과 변속 반응을 직접 확인했다.
국내 건설·골재 운송 현장의 높은 적재 하중도 고려했다. 차체 하부에는 41톤급 중량 조건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하고 프레임 강성을 높였다. 동력을 바퀴에 전달하는 싱글리덕션 액슬의 내구성도 강화했다.
적재함에는 내마모성이 높은 하독스 강재를 사용했다. 덤핑 시스템에는 내경 149㎜의 히바(HYVA) 실린더와 강성을 높인 실린더 지지 구조를 적용해 무거운 적재물을 반복적으로 싣고 내리는 작업 환경에 대응했다.
안전장비도 대폭 들어갔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6 플러스’는 앞차나 정지된 장애물과 충돌할 위험이 발생하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제동을 지원한다. 기존 3단계였던 경고·제동 과정을 2단계로 줄여 위험에 더 빠르게 대응하도록 했다.
측면 사고 방지를 위한 ‘액티브 사이드가드 어시스트 2’도 적용했다. 차선 변경이나 주행 중 측면 장애물을 감지하면 미러캠과 계기판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리고 긴급한 경우 차량을 완전히 멈출 수 있다. 차량 바로 앞 장애물을 감지하는 프론트가드 어시스트와 차선 유지, 앞차와 거리 유지 기능 등도 갖췄다.
연비 개선을 위한 지형 예측 기술도 적용했다. ‘지형 예측형 크루즈 컨트롤 플러스(PPC+)’는 위성항법장치(GPS)와 3차원 지도 데이터를 이용해 앞으로 나타날 오르막과 내리막, 커브, 교차로 등을 미리 파악한다.
차량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속도와 변속 시점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기존 고속도로 위주였던 사용 범위도 도심과 지방도로, 국도까지 넓어졌다. 스타트럭코리아는 해당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차량과 비교해 연료 소비량을 최대 약 5%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시간 운전하는 상용차 운전자들을 위한 장비도 넣었다. 2세대 멀티미디어 콕핏과 카메라로 기존 사이드미러를 대신하는 미러캠, 통풍 가죽 운전석 시트, 운전석 충격을 줄이는 캡 에어 서스펜션 등을 적용했다.
차량 구매 이후 운행비를 줄이기 위한 서비스도 병행한다. 커넥티드 차량 관리 서비스 ‘플릿보드’는 연료 사용량과 공회전 시간, 운행 습관 등을 분석해 운전자와 사업자가 차량 운영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덤프트럭 전용 정비 프로그램 ‘스타케어 5+ 티퍼’도 운영한다. 정기점검과 엔진오일·필터, 히바 필터 등 주요 소모품 관리를 지원하고 동력전달계 주요 부품에는 5년·주행거리 무제한 보증을 제공한다.
스타트럭코리아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을 직접 가져가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시승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판매 문턱을 낮추는 금융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전 차종을 대상으로 최장 120개월, 즉 10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뉴 아록스 4153K 덤프에도 별도 구매 혜택을 제공했다.
서비스망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스타트럭코리아는 지난 6월 뉴 아록스 출시 당시 연내 공식 서비스센터를 22곳, 정비 작업 공간인 워크베이를 174개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동근태 스타트럭코리아 대표이사는 “상용차는 고객의 사업 현장에서 매일 함께하는 만큼 제품의 경쟁력은 실제 운행 환경에서 직접 경험할 때 가장 잘 확인할 수 있다”며 “‘뉴 아록스 덤프 1박 2일 여행’을 통해 고객들이 뉴 아록스 4153K 싱글리덕션 덤프의 성능과 안정성, 운전 편의성을 직접 경험하고 메르세데스-벤츠 트럭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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