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잠실 구장 관중석 대변 목격담 확산

전국을 뒤덮은 폭염에 프로야구 1, 2군 경기가 모두 취소된 지난달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관중석이 텅 비어있다. [연합]
전국을 뒤덮은 폭염에 프로야구 1, 2군 경기가 모두 취소된 지난달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관중석이 텅 비어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KBO(한국야구위원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대 SSG랜더스 경기가 열린 지난 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잠실야구장 내 관중석 통로에서 대변 목격담이 온라인에 확산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 따르면 두산 베어스 시즌권자인 A 씨는 전날 모자이크 처리한 사진과 함께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거 맞다. 살다살다 야구장에서 이걸 다 본다”고 했다.

공유된 사진은 관중석 통로에 누런 대변이 떨어져 있는 것을 촬영한 것이다.

A 씨는 “덕분에 집에 갔다”라고 대변 목격 이후 더이상 경기를 관람하지 못했다고 했다.

A 씨에 따르면 대변이 목격된 장소는 211블록 구역이며 사진을 촬영한 시간은 전날 오후 7시59분쯤이다. 경기가 6~7회 정도 진행 될 때였다고 한다.

A 씨는 “전광판 보고 멍 때리고 있다가 이상한 냄새가 나서 돌아 봤는데 한 가운데 응가가 있었다”라며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통로이고, 먄약 동물이 무언가를 싸고 있었다면 (주변에서)놀라거나 목소리가 커지거나 했을 텐데 그런 행동은 없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앞에 앉아 계신 분은 이를 보고 대피했다. 저는 (변을)치우는 거 보고 다시 (경기)봐야지 했는데 냄새가 너무 나서 도저히 못볼 거 같아서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같이 즐기는 공간인 만큼 재발 매너 좀 챙기자, 어려운 거 아니잖냐”라고 덧붙였다.

당시 상황을 목격했다는 한 누리꾼은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여성분이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를 가지고 와서 정리하더라, 청소 담당 남성 직원도 와서 같이 도와주더라”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혹시 아기가 못 참고 실수해서 뒷수습해준 다음에 엄마가 와서 치운 거 아닌가 싶다”라고 추측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예전에 잠실 구장 출입구 쪽에서 아이가 분수토하는 거 본 적 있다. 어린 아이는 항상 어머니와 동행했으면 좋겠고, 아프면 데리고 안 왔으면 좋겠다”라고 지적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