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상의 비즈니스 사절단 방한
양국 기업·기관 관계자 90여 명 한자리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상공회의소(이하 아부다비 상의)와 공동으로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아부다비 네트워킹 포럼’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아부다비 상의 사절단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 수출기업에 현지 진출 정보를 제공하고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장석민 한국무역협회 전무, 알리 알 마르주키 아부다비 상의 사무총장을 비롯해 양측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장석민 한국무역협회 전무는 개회사에서 “지난 5월 한-UAE CEPA가 발효되며 새로운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이제는 구체적인 성과를 하나씩 쌓아가야 할 때”라며 “이번 포럼에서 맺은 기업 간 인연이 수출계약과 투자 등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고, 나아가 양측 경제협력의 새로운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알리 알 마르주키 아부다비 상의 사무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은 인공지능(AI), 방산,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등 첨단기술과 제조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아부다비는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에 열려 있는 시장인 만큼 오늘 이 자리가 양국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개회식에서 자생메디컬아카데미와 에미리트국제병원그룹(EIHG)은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이에 따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윤영석 자생메디컬아카데미 원장과 리너스 패트릭 오베드 EIHG 최고경영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임상 성과 향상 및 의료비용 최적화 등 구체적인 공동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아부다비 경제협력 유망분야에 관한 전문가 발표 세션이 진행됐다. 산업연구원(KIET) 빙현지 전문연구원은 “최근 고조되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양국 협력이 원전 등 대형 프로젝트 중심에서 공급망과 산업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특히 제조업에서는 우리나라의 경쟁력과 UAE의 수요가 맞닿는 분야를 중심으로 장기적인 산업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 이후에는 참가 기업 간 실질적인 사업 협력 논의를 위한 B2B 상담도 마련됐다. 아부다비 기업 9개사와 국내기업 31개사는 ▷에너지 ▷로보틱스 ▷헬스케어 ▷소비재 등 유망협력 분야에서 총 57건의 1:1 상담을 진행하며 현지 진출과 투자 가능성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전날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제1회 KITA 혁신포럼 – 글로벌 기업이 들려주는 산업별 혁신트렌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 속에서 우리 무역업계가 주요 산업의 혁신 흐름을 파악하고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수출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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