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당 필요자금 2억5645만원…부족액은 필요자금의 22.8%
자금사정 곤란 40.0%…판매·매출부진 71.5%로 가장 많아
은행 자금조달 애로 33.3%…추가 휴무 없는 기업 85.1%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추석을 앞둔 중소기업들이 필요한 자금 가운데 평균 5848만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10곳 중 4곳은 지난해 추석보다 자금 사정이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판매·매출 부진에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겹친 가운데 은행 대출에서도 높은 금리와 대출한도가 자금 확보의 걸림돌로 꼽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중소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소상공인 600개사, 소기업 100개사, 중기업 300개사로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각각 500개사씩 포함됐다.
조사 결과 올해 추석에 필요한 자금은 기업당 평균 2억564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평균 5848만원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필요자금의 약 22.8%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한 기업은 40.0%였다. ‘원활하다’는 응답은 12.9%에 그쳤다. 지난해와 다르지 않다는 응답은 47.1%였다.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이유로는 판매·매출 부진이 7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원·부자재 가격 상승 59.5%, 인건비 상승 21.8%, 판매대금 회수 지연 12.8% 순이었다. 복수응답 기준이다.
부족한 추석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들은 납품대금을 앞당겨 받거나 추가 차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납품대금 조기 회수가 40.6%로 가장 많았고 금융기관 차입 38.3%, 결제 연기 29.9%가 뒤를 이었다.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조달 여건도 녹록지 않았다. 은행과 정책금융기관 등을 통한 자금 조달이 지난해 추석보다 곤란해졌다는 응답은 27.0%로 원활해졌다는 응답 12.6%의 두 배를 웃돌았다.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기업은 60.4%였다.
은행을 통한 자금 조달 과정에서 애로사항이 있다고 답한 기업도 33.3%에 달했다. 가장 큰 어려움은 높은 대출금리로 56.5%를 차지했다. 대출한도 부족 41.1%, 담보 요구 강화 22.5% 등의 순이었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45.1%였다. 지급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응답은 38.5%,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기업은 16.4%였다. 상여금을 정률로 지급하는 기업의 평균 지급 수준은 기본급의 37.7%였고 정액 지급 기업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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