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에서 김여정 담화 공개
“‘퍼시픽뱅가드2026’은 위협적 전쟁놀이”
[헤럴드경제=윤호 기자]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총무부장은 미국 주도의 ‘퍼시픽 뱅가드 2026’에 대해 “철두철미 미국이 지역에서의 진영대결을 위해 고안해낸 또 하나의 위협적인 전쟁놀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장은 전날 담화에서 한국과 일본이 이들 연합군사연습에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며 “미국을 위시한 호전적인 군사적 움직임이 본격적인 가동상태에 있는 미일한 3자 군사공조체제를 기축으로 하여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3각 군사협력의 주 목표가 북한이라며 “미국의 패권지향적인 무모한 도발적 행보에 의해 정세격화의 악순환만이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김 부장은 ‘개인적 견해’라면서 “국가안전에 가해지는 외부로부터의 위협이 증대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우리의 물리적 힘 역시 끊임없는 강화에로 이어지게 되여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전쟁억제력을 고도화해가는 노정에서도 변침은 추호도 없을 것”이라며 “적들의 군사적 준동으로 국가의 최고이익과 군사주권, 지역의 안전환경이 엄중히 침해되였다고 판단되는 경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은 헌법적 의무에 따른 조항들을 발동하고 가용한 모든 수단들을 동원하게 된다”고 위협했다.
미 해군 7함대사령부 주관으로 2019년 이래 매년 실시된 ‘퍼시픽 뱅가드’는 한국·미국·호주 등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참가하는 다국적 해상연합훈련이다.
한편 이번 김 부장의 담화는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는 실리지 않았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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