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 공연에 전통 민속놀이

지역마다 특색 살린 맞춤 체험

25일 전면 휴관, 일정 확인 필수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시민 및 관광객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시민 및 관광객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추석을 맞아 전국 국립박물관이 각지의 특색을 살린 고유 콘텐츠를 선보이며 귀성객과 지역민 모두를 아우르는 문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전국 13개 국립박물관은 추석 기간 중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기념해 관람객이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을 친근하게 접하도록 기획했다. 온·오프라인 행사는 오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박물관별 일정에 따라 진행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추석 연휴 기간인 24일부터 27일까지(추석 당일 25일 제외) 무형유산 공연 프로그램인 ‘디 아트스팟(The Art Spot) 시리즈’를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매일 오후 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공연을 연다.

국립제주박물관에서 민속놀이를 즐기는 어린이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제주박물관에서 민속놀이를 즐기는 어린이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춘천박물관’에서는 전통놀이와 떡메치기를 체험하고 갓 만든 인절미를 맛보는 행사를 마련했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윷놀이와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운영한다. ‘국립청주박물관’은 농악 한마당과 전통극 ‘방귀쟁이 며느리’, 어린이 영화 상영, 전통놀이, 소원 엽서 쓰기 등으로 구성한 ‘추석 한마당’을 운영한다. ‘국립공주박물관’은 9월 26일 야외광장에서 9인의 명인과 함께하는 전통 마당놀이 ‘구관명관 명인전’을 선보이고, 레고로 장구를 만드는 체험 활동을 연다.

‘국립익산박물관’에서는 한가위 소망을 적는 ‘달아 달아, 소원을 들어줘’와 전통 민속놀이, 사진 인증 이벤트에 참여해 명절을 보낼 수 있다. ‘국립광주박물관’은 특별전 ‘도기陶器, 우리를 담은 질그릇’과 연계한 화분 만들기 체험을 선보인다. ‘국립전주박물관’은 ‘한가위 민속놀이마당’을 통해 사물놀이와 옛 생활도구, 전통 민속놀이 체험을 마련한다. ‘국립나주박물관’은 ‘마니 하니 한가위 놀이터’에서 투호와 팽이치기, 쌍륙, 고누놀이, 크로키놀, 고무줄놀이, 협동 제기까지 다채로운 놀이를 펼친다.

‘국립대구박물관’은 전통 민화 딱지와 작호도 가방걸이, 캐릭터 연, 자개소반 제작 체험을 진행하며, 9월 26일 ‘마이드림’, 9월 27일 ‘레인보우쇼’ 공연을 각각 하루 두 차례 진행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특별전 ‘황룡사, 부처의 사리를 모시다_황룡봉불皇龍奉佛’을 선보이는 한편, 월지관에서 문화유산을 탐구하는 디지털 자율 감상 활동 ‘도란도란 월지 한바퀴’를 운영한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전통 민속놀이와 두암 특별전 연계 체험, 갑옷·활쏘기·화포·군악기 체험 등 임진왜란 주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립김해박물관’은 굴렁쇠 굴리기와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를 마련한다.

행사별 운영 일시와 참여 방법은 박물관마다 다르며,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 선착순으로 운영하거나 우천 시 변경될 수 있다. 추석 당일인 9월 25일에는 모든 국립박물관이 휴관하므로, 방문 전 각 박물관 누리집에서 세부 일정과 휴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한가위를 맞아 전국의 국립박물관에서 가족과 함께 우리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박물관에서 문화유산을 만나고 세대가 함께 추억을 나누는 풍성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terry@heraldcorp.com